2017년 8월 디자인유럽 이탈리아 상품에 너무 만족스러웠지만
동유럽 자유여행으로 외도를 좀 하다가 ^^;;
2년 반만에 2020년 1월 23일 출발하는 '스페인, 너는 사랑이다' 상품을 또 이용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이들이 그동안 참 많이 커버렸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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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페인은 4년전 딸과 함께 자유여행을 했었는데
결혼 20주년을 맞이하여, 결혼식을 왜 추운 겨울에 했었을까^^?;; 고민하면서 갈 곳을 찾아보다가
아무래도 온화한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이 나을 것 같고, 저희가 원하는 설 연휴 기간에는 스페인 상품만 있더라구요
연휴끼고 여행을 가다보니 자유여행은 한계가 있고, 패키지도 그닥~ 역시 디자인유럽만한 곳이 없더군요!!! ^^
 
또 다시 가도 관광이나 음식, 문화면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라 스페인, 과감히 선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고등학생 아들, 중학생 딸, 남편이랑 저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자부합니다
 

2016년 9월초 정말 강렬한 태양아래 뜨거운 스페인을 맛보았는데
2020년 1월 스페인은 한차례 글로리아 겨울 폭풍이 다녀간 이후로
비오고 운치있는 마드리드, 안개낀 세비야, 따뜻했던 그라나다,
그리고 이게 마 스페인의 전형적인 날씨다 할 수 있는 쨍한 바르셀로나까지 버라이어티한 날씨를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앞에서 현지 가이드님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사라진 아들에 당황!
알고보니 배가 갑자기 아픈 아들녀석을 본사 인솔자이셨던 김가영 대리님께서
근처 스타벅스로 황급히 잡고 이끄셔서 무사히 ^^;;
 
1 프라도.jpg 2프라도.jpg
 
사진을 올리다 보니 김가영 대리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맛있는 마드리드 점심식사 후
자유시간때 저랑 딸은 4년전 프라도 미술관 방문에 이어 벨라스케스 시녀들을 비롯해 옷입고 벗은 마야를 원없이 보려고
(이것도 디자인유럽에서 알려주신 팁으로^^) 오전에 이어 재입장하고
반면, 아들과 남편은 레알 마드리드 구장에 다녀왔습니다
가족이라도 취향이 다 똑같지 않으니 이게 바로 세미패키지의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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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레도 파라도르에서 즐겼던 점심도 잊을 수가 없네요
한 번 다녀온 곳이라 비교할 수 밖에 없었는데, 옛날 꼬마기차에서 내려봤던 풍경도 너무 아름다웠지만
지성이 이보영에게 프러포즈한 곳인 만큼 부슬부슬 비가 오지만, 옛스러운 중세시대를 온전히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4. 톨레도.jpg

 
세비야에서 아침에 일어나 날씨앱을 보니 습도상태가 100%!
안개 자욱한 거리, 열성 가득 가브리엘 가이드님을 보며
도깨비에서 이동욱과 공유가 짠 하고 나올듯 정말 신비로운 세비야를 체험했네요 ^^;;
  
6. 세비야 안개.jpg

 

 
거기다 국제 마라톤 행사가 있어서 구도심이 통제된 상태에서 일행 모두 서포터즈가 되어
마라토너들에게 응원과 박수를 보내며, 이런 진기한 경험도 해보니 여행의 참맛이 이거구나 했습니다
 

5. 세비야 마라톤.jpg

 
오전에도 초가을에는 섭씨 49도 올라가던 스페인광장이었는데
정말 스타워즈에 나올법한 안개 자욱한 신비로운 세비야, 지나고 보니 정말 매력적인 공간으로 기억됩니다
 

7. 세비야 스페인광장.jpg 8. 세비야 스타워즈.jpg

 
마차 투어때는 저희 가족 마차가 꼴찌여서, 가브리엘 가이드님의 멘트와 음악들이
중간중간에 조금 짤려서 아쉬웠지만, 나름대로 정취를 즐겨서 좋은 추억중의 하나가 되었어요 ㅎ
 

9. 세비야 마차.jpg

 
아쉬웠던건 플라멩고 공연장인데, 좋은 자리 맡게 해주신다고 1시간여를 의자 없이 대기하다가
막상 몇년전에 봤던 플라밍고 공연에 비해서 너무 조촐해서
물론 공연질은 타 공연장에 비해 훨씬 좋은거라고 비록 가이드님이 말씀해주셨지만
차라리 예약하고 저녁식사하면서 공연보는게 낫지 않았을까, 그런 개인적인 생각도 듭니다 ^^;;
 

10. 세비야 플라멩코.jpg

 
1월말 벚꽃 핀 론다의 멋진 풍광앞에서 넋을 잃고, 누에보 다리 바라보는 자유시간도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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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이 지는 지중해를 바라보며 네르하 해변에서 보내는 자유시간 중 찍은 부자 사진은
마치 영국영화 'About Time' 한 장면 같아서, 비록 시간여행은 못 할지라도 ㅋ
그래, 이렇게 함께 있는 시간 자체가 저희 부부나 아이들에게 소중한 순간순간이겠구나, 가족여행 오기 정말 잘한거다 했습니다
 

12 네르하.jpg

 
그라나다에서 가브리엘 가이드님이 위험 감수하시며 마스크 끼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알함브라 밤투어도 좋은 기억이었네요
 

13 그라나다 야간.jpg

 
알함브라에서는 요렇게 찍는게 베스트샷이라며, 멋쩍은 현실 남매 다정하게 나와서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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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세라트에서 검은 성모님 다시 뵙게 되어 정말 은총이었고,
예전에 너무 더워서 못갔던 전망대를
요번 자유시간에 가이드님과 대리님 졸졸 쫓아 올라가지 않았더라면, 톱니바퀴같은 장엄한 몬세라트 수도원 전망을 놓쳤을테지요
"장관이네요, 절경이고요, 신이 주신 선물이네요" 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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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가우디 투어는 몇번을 해도 감동백배!
2026년도 성가족성당이 완공되면, 또 다시 꼭 와서 미사 참여하는게 버킷리스트로 다시 저장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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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투어때 가이드님이 밤에 꼭 고딕지구 다시 나오는게 숙제라 하셔서
버스킹으로 재즈 음악 가득한 고딕지구를 맘껏 즐겼던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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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자유일정 날
뒷마당에 백조들이 노닐었던
에우랄리아 성녀가 잠든 바르셀로나 고딕성당에서 기도할 수 있었던 일은
천주교 신자인 저희 가족들에게도 뜻깊은 일이었습니다
 
디자인 유럽에서 예약해주셨던, 가족 모두 즐거웠던 캄프누 투어,
경기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다시 버킷리스트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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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근처가 바로 까사바트요, 까사밀라여서
까사밀라 벤치앞에서 한준희 해설위원을 우연히 만나 축구찐팬임을 입증했던 아들녀석의 사진을 보니
이게 세미패키지의 장점이 아닌가 또 어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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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탈루냐 광장을 중심으로 맛집이 포진되어서, 가이드님 추천한 식당 모두 맘에 쏙 들었는데요
겨울 칼솟타다를 우연히 접하게 되어서 색다른 미식 탐방도 했네요
 
다음엔 또 어디를 디자인유럽과 가볼까 하는데 코로나 사태가 어서 빨리 종식되어야할텐데요
관심있는 트래블러들은 실제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보다, 블로그나 여행사 상품을 기웃기웃 대는 요즘,
여행업계가 모두들 어렵다고 입을 모아 얘기하는데
디자인유럽은 색다른 기획과 남다른 차별성으로 역경과 난관을 잘 뚫고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디자인유럽 식구들 다시 뵙는 그 날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길 기원합니다